요새 너무너무 정신이 없다. 생각하면 너무나도 허망하고 허탈하고 눈물만 나는 일이긴 하지만, 어차피 사람의 생사에 관련된 것도 아닌만큼, 어차피 포기하고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 물론, 아직까지 완벽하게 뭔가가 결정된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한 두어번 경험한 바로는 이 정도로 결론이 나온거면 당연히 아닌걸로 결정이 나버리더라. 내일이면 아마도 이대로 마무리가 될것 같다. 물론 내일 되어봐야 정확한거지만, 일단은 안된걸로 모두가 그냥 안좋게 끝나버린걸로 생각을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좋지 싶다. 안그러면 너무 힘들것 같으니깐 말이다. 이제 또 마음을 새롭게 먹고 처음부터 모든것을 새롭게 시작해야한다. 그동안 너무나 많은 행복을 주었던 것만큼 더욱더 힘들겠지만, 어차피 그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은 없으니깐, 어떤 것도 그 끝은 있기 마련이니깐, 그 끝이라는 것은 이 상황에서는 결국에는 좋지 않는 것으로 밖에 마무리가 될수 없으니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