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놀러갔던 기억이 난다. 어디를 가던 거기에만 유적지를 좋아하고 그리고 특이한 그나라 음식들을 좋아하는 스타일. 항상 숙소는 그저 안전하고 깨끗하면 만족을 했었다. 하지만, 몇년 전에 일본 료칸을 가보고는 완전 반해버렸다. 물론 그때가 거의 제대로 간 일본 여행이기도 했지만, 일부러 더위 많이 타는 나를 위해서 홋카이도를 갔더랬다.




약간 쌀쌀한 정도였는데도 얼마나 온천이 좋고 료칸의 음식, 가이세키 정식등이 훌륭했던지, 그 이후에도 다시 가보자고 마음먹었지만 세상 모든 여행들이 그렇듯 쉽지가 않더라. 아직은 그때가 마지막이었다. 사실 홋카이도는 뭐 볼꺼는 없다. 설경빼면 없지. 하지만, 한겨울이 아니라서 그런 경치는 구경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뜨뜻한 온천과, 시원함과 뜨거움이 공존한 노천탕, 맛있는 요리. 심지어 편의점 구경을 가장 좋아했다. 얼마나 재미났는 지 모른다.




그 이후부터는 물론 내가 체력도 딸리기도 하지만, 자꾸 가서 쉬었다 오는 여행을 가고 싶어지더라. 그게 가장 편하고 좋고, 잘 먹고 완전 체력 만땅해서 돌아오는 여행도 너무 좋은거 같더군. 사실 그전에는 여행갔다오면 그동안 너무 무리를 해서 꼭 병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는데. 이렇게 휴양위주로 갔다오니 여러모로 좋아.




이 이야기를 내 친구한테 했더니.. 그건 내가 나이가 들어서란다.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 물론 외국의 새로운 건축물이나 성당이나 특이한 그 나라만의 지형등을 새롭게 본다면 물론 그것도 좋을수 있지만, 이제는 푹 쉬다고 오는 그런 것도 꽤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누가 이런거 하겠다고 하면 예전에는 별로다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내가 더욱더 해보라고 한다. 특히 일본 온천은 최강인듯 . 지진은 참 아쉽지만, 온천은 너무 부럽다. 그리고 마을에 있는 족욕시설..이것도 너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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