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살림살이 보면 볼수록 지겹다. 나는 우리집 주부도 아니지만, 온갖 오래된 살림살이 때문에 지겨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아무리 버려도 버려도 자꾸 생기는 이상한 우리집..ㅋㅋㅋ



물론, 원래부터도 다 있던 것들인데 버리지 못하고 한번은 쓰겠지 하고 놔둔 것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자주 사용도 안하면서도 자리만 차지한다. 안그래도 좁은 집 더 좁게 만들지.





그리고, 아울러, 집에는 수납공간이 너무너무 없고, 그래서 여기저기 짐을 짱박아두거나 아니면 그냥 저냥 던져두다보니 깔끔하신 우리엄마 성격에도 이건 드디어 한도가 넘어갔다.



아무리 아무리 정리해도 표가 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마지막은 이사로 결정된다. 좀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야 이 모든 것들이 해결된다는 것이다. 동감은 하고 공감하지만, 우리 오라고 남겨놓은 집이 있는ㄱ것도 아니고, 엄청 부자라서, 현재 집말고 또다른 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늘 꿈은 꾼다. 조금 더 넓은 집, 가끔은 마당 있는 집을 꿈꾸기도 하고, 예전에는 시골에서 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느데, 요즘 보니깐 그것도 아닌듯 적당한 무관심이 훨씬 살기에 좋은거 같다.





너무 가까운 것도 너무 먼 것만큼이나 위험한 것이므로.. 조금더 큰집에서, 창고도 있어서 자질구레한거 다 수납하고, 우리 엄니가 그렇게도 갖고 싶어하시는 돌침대도 하나 넣고, 나는 내가 좋아라하는 캐노피침대 하나 놓고 넓직한 아일랜드 식탁도 놓고, 그렇게 넓게 넓게 살고 싶다.





언젠가는 꼭 이룰수 있지 않을까?? 그래 이뤄보자~~ 생각하다가 보면 말하게 되고 말하고 또 말하고, 자꾸 반복하게 되면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Posted by 정보톡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