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친한 친구 이야기를 해볼 참이네, 이 친구랑 알고 지낸지도 대략 십년이 되어가는것 같네. 졸업하면서 학원서 우연히 만나서 밥도 같이 먹다가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 급 친해지고 물론 같이 공부도 많이하고, 같이 여행도 많이 다녔지. 같은 회사에 들어가보자가 그렇게 노력했건만 그게 쉽게 안되더라고.ㅋㅋㅋ



한번은 진짜 면접까지 같이 봤는데, 둘다 멋지게 떨어짐.ㅋㅋㅋ 두명중 한 명은 되겠지 했는데 말야, 여하튼 그렇게 있다가, 따로따로 다른 곳에 취업이 되었지. 둘다 집에서 멀지 않는 곳이라 따로 자취는 하지 않아도 됐지만, 어마어마한 출퇴근 시간에 진짜 퇴근하고 나면 파김치가 되어서 만나기도 힘들었지.




그러다가 주말이 되면, 또 주말대로 할일이 태산인거라, 쉬기도 해야하고, 놀기도 해야하고, 음 같은건가 다른거지.. 노는거랑 쉬는 거는.ㅎㅎ 여하튼, 주중에 하지 못한 일을 주말에 몰아서 해야하다보니 자연스레 1년 정도는 통화만 하고 말았지. 그래도,가끔 통화하고 챗하면서 서로에게 충분한 위로가 되었지.



다들 그거 알잖아. 처음 취업했을때야 그 알싸한 느낌 말이야. 특별히 못해주지도 않는데도 약간 주눅들고, 그리고 어버버한 상태 말야. 어쩜 선배들은 저렇게 잘할까? 하고 신기하고, 가끔 뭔 실수 같은걸 하게 되면 괜히 쫄고, 약간의 긴장감을 그렇게 친구랑과의 챗으로 풀곤 했었지. 여하튼 그런 친구가 하나 있어.




그렇게 알고 지내면서, 그 친구도 회사 두번인가 옮기고, 나도 한 번인가 옮기고,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도 잘하는 심지어 우러러보는 경력자가 된거지, 그만큼 세월이 오래된거잖아. 어느 정도는 잘 맞다고 생각하고, 그러니 그렇게 오래동안 친구로서 지냈겠지? 




그런데 요즘 불쑥불쑥 이게 뭔가 싶을때가 있어. 조금 덜 바빠지고,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 회사로 옮기면서 자주 만나는데, 시간을 잘 못지켜, 이게 그 회사의 문제인건 맞는데, 문제는 늦다면 늦다고 재깍 재깍 문자를 안보낸다? 나는 칼같이 보내거든, 몇 번 타일러줬지. 그래도 쉽게 안 고쳐져..  만약 내가 그랬다면 가만히 있었을까? 싶다. 어찌해야할지 답이 없어. 가끔씩 지맘대로 잠수타는 건 기본이야, 물론 말로 그러다가 며칠 가지도 못하긴 하지만, 



Posted by 정보톡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