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씩?? 꿀잼
요즘 하루에 한 개씩 결제 중?? 그제는 내신발, 어제는 엄마옷, 오늘은 스텐 후라이팬, 그랬더니 거의 하루에 하나씩 택배가 오는 아주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그 택배왔다. 라는 그 사진 진짜 올려놓고 싶을 지경, 근데, 저는 사실 물건 사는 과정 자체가 너무나 힘들어서 도착해도 그리 즐거운줄 모르겠어요..ㅠ.ㅠ 왜 즐거운거죠? 돈 쓴건데?? 그나마도 내가 산 물건이 마음에라도 들면 엄청 다행인데 그냥 쏘쏘하면 그냥 저냥 그렇더라구요.
뭐 1-2만원짜리를 사더라도 온갖 심혈을 기울려 구입하기 때문에 진짜 몇시간을 투자해야지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게 되거든요. 그게 너무나 힘들어서 저도 매번 고심끝에 주문 안하는 경우도 허다해요. 고르다 고르다 지치는 거죠..ㅠ.ㅠ 실제 밖에 나가서 그만큼 본다면 아마 그만큼 보지도 못할 것이고 아마 꼭 필요한거라면 결국에는 다리가 아파서 몇 군데 돌아보고 쉬고 말았을 겁니다. 얼마나 힘든지 말이지요.
저는 가게에 가서 옷을 고르는 건 제법해요. 옷가게 점원들이 귀신같이 좋은 디자인 잘 고른다고 해줬어요.-물론 어쩌면 그게 상술일수도?- 그리고 천도 무척 잘 고른다고 했어요. 꼭 카탈로그 있는거 잘 뽑아낸다고, 근데요 저의 이 착하지 않은 몸뚱아리와 귀차니즘때문에 옷 입어보기가 싫어요. 옷을 입어봐도 이쁘지가 않어..그러니 제가 매장가서 옷을 사지 않는답니다..ㅠ.ㅠ
그나마 인터넷은 사서 마음에 안들면 뭐 반품해버리면 되니깐요. 물론 반품비가 들긴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옷보러 나간다고 차려입고,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거기다가 동네면 덜하지만 아니면 차비도 들고 친구랑 같이 가면 밥값에 차값에 ㅋㅋㅋ 그러면 절대 택배비용이 비싼건 아니거다. 사이즈만 잘 맞춰 사입으면 꽤 괜찮은 옷을 저렴하게 살수 있으니 말이다.
근데 요즘은 잘 찾으면 오프라인도 충분히 저렴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