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어렵지만 재밌기도 하다

정보톡톡 2017. 3. 18. 23:41



요즘 자취 아닌 자취를 하고 있다. 나는 몸이 아파서 몇 달 쉬고 있고, 부모님들은 열심히 나가서 활동을 하고 계심..그래서 어쩔수 없이, 집안일을 조금 하고 있다. 뭐 다른 건 크게 할 것도 없고, 하라고 하시지도 않고, 그저 밥을 좀 하고 있을 뿐이다. 엄마가 음식하시는게 그리도 귀찮단다. 나가서 돌아다닐 힘은 있고 집에만 들어오면 힘이 하나도 없단다..도대체 뭔지. 한마디로 집에 있기 싫은 거다. 나가서 먹는 음식도 이제는 좋아하시는데..문제는, 그걸 제대로 소화도 못시킨다는 거다. 음식 드시면 소화가 안돼서, 맨날 소화제를 드시니, 심지어 집밥 먹어도 그러시는데 나가서 먹는 음식이야 더 하지 않을까?


그러니, 어쩔수 없이 순하게 집밥을 먹어야한다. 요새는 샤브샤브를 꽤나 열심히 해먹었다. 재료 하나 사서 집에 있는 거랑 먹었더니, 두어번은 족히 먹었다. 라면 사리도 있어서 아주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호주산 소고기를 사먹었는데. 치맛살은 조금 질기더군. 물론 내가 잘 못 구울수도 있고. 후라이팬에 고기를 굽는건 참 고기에게 못할 짓이지..ㅋㅋㅋ


그리고 돼지고기로 순두부찌개를 끓여먹었고, 김치찌개도 먹고 있다. 이거 다 먹고 나면, 또 순두부를 끓여먹어야하나 하고 있는 중이다. 소고기를 조금 사서 미역국을 먹기도 해야하는데.. 참 어묵도 아직 있고..해먹을꺼 많다.